전지언

임진년 상

마술 피리 2023. 11. 18. 20:46

1. 어느 날 고동진 상관진이 증산종단이 합해서 사람살리자고 하니 갔다올랍니다 아뢰니 '증산이 사람 살리면 나도 사람 살린다' 하시니라

 

2. 하루는 누우시어 양 팔을 벌리시고 한 쪽은 등잔(조명덕)에게 한 쪽은 아낙씨(김순덕)에게 '팔을 베고 누우라" 하시어 한동안 누워있었다

 

3. 하루는 여러 상관진들 중 성동댁에게 '고동진한테 가서 돈을 가져오라해' 하시어 아뢰기를 고동진이가 무슨 돈이 있습니까? 하니 '고동진이는 돈을 찍어서 쓴다' 하시니라

 

4. 하루는 법회시에 말씀하시기를 '오늘 할 일하고 내일 할 일 내일 하여야지 어제 한 일 오늘 또 하면 되는가?' 하시니라

 

5. 어느 날 닭이 쓰러져 신음하기에 제관(임상화)이 아뢰니 '정하늘 밑 약방에 가서 약을 가져다 살리라' 하시어 생각나는대로 약을 갖다가 먹였더니 살아나기에 그대로 아뢰니 '사람도 그럴 때 있으니 연구 잘 해봐' 하시고 '방우 집을 잘 지어 대접하라' 하시니라

 

6. 어느 날 아낙시가 본주님 수족을 주물러드리면서 야윈 몸을 생각하니 슬퍼 눈물을 흫리니 '왜 우노, 내가 죽나? 안죽는다 내가 없드라도 내가 하던 말 생각하고 있으면 나 본거나 안같은가? 또 볼 때가 있을텐데' 하시니라

 

7. 하루는 배 밭에 나가시어 오곡 종자를 뿌리시고 상관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만 중생의 생명을 살린다' 하시니라 

 

8. 석가 탄신일 방학이 상관진이 부처님에게 등불 켜러간다 아뢰니 '그것은 흙으로 조물락 조물락 만든 것 아닌가?' 하시니라

 

9. 하루는 이규한 상관진에게 '솜리 잘 지키어라' 하신 후 마른 땅에 고추 모를 심으시니 여러 상관진들이 따라심으며 물을 주겠다고 아뢰니 아무 말씀도 안하시기에 다시아뢰니 '안줘도 된다' 하시어 손을 씻으니 어디서 검은 구름이 몰려와 비가 내리니라

 

10. 하루는 시중드는 상관진들에게 '제관이에게 부산에 가서 솥 사가지고 오라해' 하시니 성동댁이 제관이가 무슨 돈이 있습니까? 하뢰니 '제관이는 돈을 빼트러 쓴다' 하시니라

 

11. 박동호 성도가 축지법과 두문법을 배우려고 스승을 찾아다니다가 본주님을 처음 찾아뵈니 물을 한 사발 주시며 '우리는 선관이 아닌가? 우리 할 일이 따로 있어' 하시고 '대학 공부 해' 하시니라

 

12. 하루는 고동진에게 '집을 준비하라' 말씀하시기에 어떠한 집입니까? 아뢰니 '내가 왔다갔다 편리하고 개울 건너 산 너머 집있지 마음 바루는 의원 공부하며 사람 많이 살려야지' 하시니라

 

13. 하루는 방학이 선관외 여러 선관에게 '글도 모르는 것이 아는 체 언문 본문도 모르는 것이 왕글 진언을 쳐 땅을 지암을 만들어놓았다' 하시니라

 

14. 7.6일 원장이 치성 모시겠다고 아뢰니 말씀하시기를 '이 안 저 안 천지 안인데 치성이라 말하지 말라' 하시니라

 

15. 7.9일 고동진 제관을 불러 앉히시고 '태을하는 사람 다 없애라 생사 판단이 났다' 하시니라

 

16. 8.8일 법회시에 말씀하시기를 '변동성이 있으려면 시끄러워 눈치보아 일하라' 하시니라

 

17. 8.9일 본주님게서 '내영이다' 말씀하시기에 성동댁이 따라서 내영이라 하니 '너희들은 내영상감이라고 하라 내영은 당요 황제와 같이 어진 사람이다' 하시니라

 

18. 아낙씨가 보고있을때 아이 손가락만한 철근으로 만든 적쇠를 연장도 없이 반듯하게 손으로 펴놓으셨다

 

19. 하루는 시중드는 선관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방 안의 거울을 보시고 말씀하시기를 '내가 병신인줄 아느냐? 너희가 나를 믿었지' 하시니라

 

20. 어느 날 이덕원 선관이 본주님댁에 가니 쌀을 잣 괴듯이 올려쌓으셨는데 그 위에서 신기한 새가 쪼아먹기에 잘못 보았나? 다시 쳐다보니 여전히 새가 쪼아먹고 있었다

 

21. 하루는 선관이 많이 있을때 말씀하시기를 '한 홉의 종자로 한 말을 얻는 것은 그 사람의 공덕이지만 땅의 덕이여' 하시고 '공덕을 지으면 복을 많이 받어' 하시고 '마음을 바루어야해 죄 지으면 못써 인간에겐 죄를 면할수 있으나 신명은 용서 않는다' 하시니라 

 

22. 하루는 낭자 아낙씨에게 '내영상감님 옷과 버선을 갖다드려라 '하시어 김우석씨가 내영님인가 싶어 드렸더니 도복인데 살피고 입어보니 허리에 띠가 있었고 길이는 6척정도 되는 분의 체격이었고 버선 역시 신어보니 보통 사람의 배 정도 되었다

 

23. 어느 날 설진도 선관이 찾아뵈니 ' 내영집에 일이 많으니 도와주라' 하시어 나무를 해서 놓고가서 뵈니 '초목 하나라도 상하면 못써 '하시니라 

 

24. 어느 날 여러 선관들이 물고기를 잡아왔다고 김영곤 선관이 아뢰니 '그렇게 말하지마라 건져왔다고 말해' 하시니라

 

25. 유정옥 선관이 집에서 밥을 먹고있는데 인정이가 방문을 열고 들어와서 앉아있기에 밥을 따로 차려주니 먹고 돌아간 후에 다른 도인들에게 그 말을 하였더니 그 아줌마가 하는 말이 어떻게 알고 도인의 집만 찾아다니는지 가끔 그렇다고 하면서 인정이 건정이 곤정이도 그렇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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