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언

갑오년 상

마술 피리 2023. 11. 19. 22:45

1. 1.3일 김형곤 선관에게 '오늘이 설이다 제는 모두 하나번이지 제 잘못 모시면 잡힌다' 하시니라

 

2. 1.21일 원장에게 말씀하시기를 '오늘이 내 날이지' 하시니라

 

3. 방우가 처음 찾아오는 사람에게도 꼬리를 흔들면 반겨하는데 자주 찾아와도 웅크리고 달려드는 경우  그 사람은 심성이 좋지않음을 알수있었다  그들이 화가 나서 방우를 함부로 하면 '방우도 공밥 먹지않는다' 하시며 '마음 닦아야 해' 꾸짖으시니라

 

4. 어느 날 김낙원 선관이 본주님 댁에 간다고 하니 김홍현이가 돈 4천환을 주면서 올리도록 하기에 합해서 드리니 4천환을 추려빼시면서 '이 돈은 몰라?'하시어 김홍현이가 뵙지는 못했어도 성금을 낸 것입니다 아뢰니 점두하시니라

 

5. 하루는 한조이 선관에게 손가락으로 큰 말을 가리키시며 '원수다' 하시니라 (으뜸가는 짐승을 지칭하신 말씀인가 함)

 

6. 2.5일 법회시에 '둔정문서 찾아와  그대로 두면 못써  두지말고 얼른 찾아와야 문서 그대로 일이 되' 하시니라

 

7. 2.6일 낭자 아낙씨에게 '성주대접 잘 해야 36도에 새 지운이 함께 열려' 하시어 문서를 주시며 '내영 갖다드려라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말라' 하시니라

 

8. 하루는 시중드는 선관들에게 '우리 집에 일꾼이 오니 밥 8그릇 담아놓아' 하시고 '소지하여야 한다' 하시며 하수구까지 깨끗이 하고 조금 있으니 김낙원 김수성 정건양 김홍현 선관등 8분이 왔는데 처음 온 사람은 김홍현 선관이었다

 

9. 김홍현 선관이 김영철 선관집에서 잠을 자는데 비몽사몽 간에 본주님께서 멜빵없는 새 지게를 주셨는데 이튿날 인사드리니 '멜빵 만들어 잘해봐' 하시니라

 

10. 어느 날 이영희 선관이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하고있는데 솜리 선관이 와서 본주님께서 오라고 하신다기에 가서 뵈니 '여기 있으라' 말씀하셨지만 수업중이라 되돌아와 수업을 하고있는데 다시 오라고 하신다하기에 가서 뵈니 '우리 집에도 돈도 많고 쌀도 많고 비단도 많다 거기 것보다 내 것이면 안 좋은가?' 하시어 학교에 사표를 내고 시중들게 되었다

 

11. 3.19일 시중드는 선관들에게 '내영 집에 밥을 해서 보낼까?' 하시고 손수 밥을 지어 밥 4그릇과 옴바기 밥을 보내시고 '인제 평화는 되었지?' 하시어 낭자 아낙씨가 '지금도 싸운다고 합디다' 아뢰니 '그렇지 않다 서로 병신이 될까 아첨을 해서 싸우지 않는다' 하시니라

 

12. 3월 선관들이 많이 있을 때 말씀하시기를 '지군 방우가 자주 죽어쌌는데 나무하러 산에 가지말라 안 죽고 살아야 반가운 사람도 보고 좋은 일도 보겠지 농사지을 사람없어 곤란하지 밀어 자빠치는 사람 잡아라' 하시니라

 

13. 법회 시에 '하루살이는 하루만 살지만 인간들은 멀리 보아야 해 욕심낸다고 다 되나? 돈이란 벌 때는 벌고 쓸 때는 써야 해 꼭 쓸때 안 쓰면 도적맞어' 하시니라

 

14. 3월 방우집에 대접하렵니다  제관이 아뢰니 반가워하시며 '좀 보태주어야지 적게 해도 정성껏 하면 되 한 상이라도 정성들여야 해' 하시니라

 

15. 하루는 약장 자물통과 열쇠를 주시면서 '나한테 두나 심정수에게 두나 똑같다  고동진이 가지고 가서 심정수에게 전해주라' 하시니라

 

16. 선관들이 쌀가마니나 다른 무거운 것을 땅에 부리거나 쿵 하고 내려놓을 때는 '놀랬다 땅이 놀랬어 함부로 하지마라' 하시었다 

 

17. 하루는 유완종 선관외 여러 선관들에게 '애 쓴것 몰라준다고 한탄해서는 안되 애 쓰면 애 쓴만큼 덕이 되고 복이 되어 너희들은 몰라도 신명은 잘 알어' 하시니라

 

18. 하루는 솜리를 부르시더니 '내영 집에 가 일보아' 하시기에 김우석 선관에게 자초지정을 이야기하니 며칠 전 '솜리 집 사주라' 고 명을 내리시더니 직접 보내셨네 하면서 명주베 짜다가 중단했으니 공사를 맡아서 하라 하기에 태인 이덕원 선관에게 부탁하여 같이 공사를 마쳤다 5필

 

19. 5.3일 시중드는 선관들에게 '큰 일났다' 하시고 배 밭을 4번 돌아보시고 대문까지 2번 나갔다 오시고 정자나무 밑까지 나가시어 돌아오시는 길에 3집을 들여다 보시고 돌아오셔서 '큰 일났다 길에 사람 있드냐 없드냐?' 하시며 눈물을 흘리시느니라

 

20. 하루는 솜리에게 '열쇠를 찾으라' 하시어 예 하였으나 찾지못하고 돌아왔다가 다시 뵈니 '퍼뜩 열쇠를 찾아라' 하시어 심고하고 본주님 물품을 뒤져 그 가운데서 찾아드렸는데 며칠 후 또 다시 찾으라고 명이 내려 찾아보았으나 찾지못하여 선화하시던 날 찾아 입관할때 관 속에 넣었다 

 

21. 하루는 법회시에 '부부 갖추어 사는 사람을 탐하고 정을 통하면 안되 큰 벌받어' 하시고 '돈이 있으면 쓸 줄 알아야하고 적게 있으면 아껴 써야해 눈 앞 이익만 생각하면 큰 일을 못하고 벌 받어 돈 있으면서 옳은 일하는데 안 쓰면 신명이 노해' 하시니라 

 

22. 어느 날 낭자 아낙씨에게 '내영을 찾아오라' 하시어 김우석 선관이 내영인줄 알고 내영님 경상도에 있습니다 아뢰니 '쓸데없는 소리마라 기준이 처갓집 기준이 아낙집 담쳐논 앞에 내영 있다' 하시니라

 

23. 어느 날 솜리가 찾아뵈니 '좀 늦었다 내가 어데로 가야 편할꼬?' 거듭 말씀하시어 영을 내리시면 그대로 행하겠습니다 답하니 '그려' 하시고 손을 가리키시며 '저리로' 하시며 법방과 감나무 사이로 가셔서 한 시간 정도 서계시다가 '돌아가자' 하시고 방에 들어가시려다 '약방에 가서 장화를 가져오라' 하시어 갖다드리니 수박과 쌀을 주시니라

 

24. 6.23일 김경발 선관부인이 본주님을 업고 내영집에 가시어 어떠한 공사를 행하시고 오실 때는 여진이가 업고오는데 '갔다 왔다한 은혜 언제 갚을꼬?' 하시니라

 

25. 하루는 정기병 선관에게 '복숭아 나무를 꺽어오라' 하시여 계룡봉 기슭에서 꺽어다드리니 우측 손에 드시고 금산사로 행하실때 정기병 김유덕 선관이 동행하니 삼층전에 들어가시어 미륵님께 삼배를 올리시고 속 말씀을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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