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언

무자년 하

마술 피리 2023. 11. 17. 16:14

1. 원장이 언제나 좋은 세상이 됩니까? 아뢰니 '사람마다 마음이 발라져야 명천이 감동하고 땅 하늘이 감동해야 하니 사람들 마음이 발라져야 한다' 하시니라

 

2. 어느 날 서울에 사는 심양이란 사람이 찾아와 본주님 뵙기를 청하며 하는 말이 헛된 수작들 하면 난리를 내겠다 하기에 망설이다 고동진이 안내하니 큰 소리치던 기세는 어디가고 인사를 공손히 하고 무릎끓고 앉아있느니 말씀하시기를 '하던 일은 누구에게 맡기고 왔는가? 하니 말 한마디 못하고 나와서 하는 말이 자기는 전국에서 힘깨나 쓰는 차력하는 사람 백여명의 책임자라며 본주님의 공사에 대한 것을 알고싶다고 하여 며칠 전 원지방 공사보신 내력을 설명하니 이 어른이 방 안에서 한 일이 세상 밖에서 일어나는구나 며칠 전 일본에서 옥쇄와 한 일 합방 문서를 찾아온 것이 어른께서 공사보신 일이라하며 우리가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라며 돌아가니라

 

3. 어느 날 본주님을 모시는 사람으로서 연세도 모르는 것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되어 유문혁 박동호 김동규 상관진이 찾아보비고 본주님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아뢰니 '자세히 보니 무섭네' 하시며 물러 앉으시니라

 

4. 10.11일 고동진 ,제관에게 '고동진이 누가 묻거든 실이 들어왔다고 해' 하시고 원장이 치성 모신다고 여진이 아뢰니 '치성이라 말하지 마라 진지 올린다고 해' 하시니라

 

5. 10.20일 유동열 장군이 금산사에 와서 비서 김국보를 시켜 본주님게 세사를 물으니 '사람마다 마음이 잠잠해지면 천하도 잠잠해져 마음 잘 먹어 신장원이 안 있는가?'하시니라

 

6. 10.22일 유동열 장군의 비서 김국보가 유장군이와서 본주님을 뵙겠다고 합니다 아뢰니 '도덕이 아니면 어찌 하는가  날 보러 오라거든 잘 있다고 하고 나는 동양심으로 있다 해' 하시니라

 

7. 11.2일 고동진에게 '이완용한테 가서 잃어버렸던 원지방 안 글 받아오라' 하시어 이완용이 어데 있습니까? 아뢰니' 가까운 곳에 있다하데' 하시어 증산 상제님께서 청국 공사를 청도리에서 보신 생각이 나서 대법사 이상호씨를 찾아가 '명월청강 심공조 장풍팔우 기동구'받아 올리니 반가이 받으시면서 '고동진이 이제 누가 묻거든 잃어버렸던 원지방을 찾았다고 해'하시니라 

 

8. 11.10일 김우석 김정학 임상화 성도를 부르시어 '지필묵을 준비하라' 하시고 방문을 걸어 잠그시고 '받어 써라' 하시니 임상화 성도가 받아 쓰니라  '지구화하니' 부르시고 '내가 피로하니 누워서 부르겠다' 하시고 '환 건정 곤정 인시지우 일구동정하고 지여당하고 이건 전지언 전지언 옥서 동지정 정지변 이여정 원이승 의제 중생 원위 원위' 까지 부르시고 '다음 글은 너희들이 써보아라' 하시니라

 

9. 성모님 포덕천하 라고 쓰니 '내가 성모인가? 성모 아니네  그렇게 공부해도 나를 몰라  내가 인정상관이네 '하시어 붓으로 긋고 쓰려하니 '중한 글은 문대지 말고 옆에다 써' 하시므로 인정상관님 포덕천하 라고 쓰니 '남한테 폭 잡혀서는 못써'하시고 '포자 위에 점을 찍으시고 가운데를 o표' 하시어 효자로 고치시니 효덕천하로 쓰시고 '참 중한 글이네 '거듭 세번 말씀하시고 '지구화 제를 모셔라'하시니라

 

10. 어느 날 원장을 부르시어 '모두에게 전해' 하시고 '인자하고 겸손하고 의리있고 성실하고 남을 공경하고 덕으로써 안아주고 온정으로써 살아가면 땅 하늘도 감탄해' 하시니라

 

11. 하루는 상관진들에게 '땅을 해롭게 하면 못하게 해 땅 위에 사는 모든 것을 해하면 못써 못된 욕심으로 이리저리 파해치면 얼마나 아프겠어 자기 몸같이 다루어야지 이리 저리 끊으면 되나?'하시니라

 

12. 하루는 수종드는 상관진들에게 '너희들은 인정나라 상관진들이여! 무엇이든 인정있게 해' 하시니라 

 

13. 충청도 권병대 상관진이 언제 좋은 세상이 오겠습니까? 왔다가면 소식을 물으니 답답합니다 하니 '농사 판국에 안 죽고 살면 안 좋은가' 하시어 다시 저는 먼 데서 사니 알려주십시오 아뢰니 '이레 남겨놓고 알려주지' 하시니라

 

14. 하루는 상관진들에게 '불의 한 일과 허령된 공부를 못하게 하는 것이 너희들의 공부다  글 공부 잘 못하면 못써 나중엔 눈이 어두워 망하네' 하시니라 

 

15. 하루는 상관진들에게 '마음 속이지마라 내가 거울같이 보고있으니 덕을 많이 쌓아, 돈잇는 사람은 돈으로 약한 사람은 정성으로 마음 잘 쓰고 힘껏 일해 보아' 하시니라

 

16. 어느 날 상관진들에게 '가정으로 말하면 증산은 나와 부부지간이다' 하셨는데 얼마 후 상제님 따님이신 강순임 여사가 쫒아와 많은 폭언을 하여도 대항치 않으시고 듣고만 있으시니라

 

17. 마당 쪽을 향하여 손을 가리키시며 허공에 3층 집의 형상을 그려보이시며 '만들어라' 하시어 그대로 봉행하고 아뢰니 '위에는 신명이 있고 가운데는 내가 있고 아래에는 방우가 산다' 하시기에 우리는 어데 삽니까? 하고 아낙씨가 아뢰니 '너희는 아직 어려 마마는 12살 먹고 아낙씨는 7살 먹고 진두댁은 10살 먹고 안 그렇나' 하시니라

 

18. 어느 날 아낙씨가 아뢰기를 저는 어린애도 없으니 왜 그렇습니까? 하니 '많이 낳으면 못써 한둘이나 낳지 너희 다섯 일곱 그래 낳는고 많이 낳는 아낙들 모지지' 하시니라

 

19. 11.21일 마마에게 '서산진이가 지난을 쳐 시끄럽다  붓 끝등이 말 끝등이 함부로 떠뜨려서 편치않다' 하시니라

 

20. 11.28일 원장을 부르시어 '대범대체를 알어야 한다  봉사 짝대기가 무섭다' 하시니라

 

21. 12.1일 고동진 임상화 상관진이 존주님게 신문사 논설 위원이 도덕 취지문을 써왔다고 아뢰니 '남의 사적 어찌 알고 잘 못하면 만년 고생한다 문자 쓰면 못써' 하시니라

 

22. 12.2일 원장 외 여러 상관진들에게 '신고진이 말해 받아라 봉사 짝대기 쓸데없는 일 때문에 신고진이 못 받겠다  큰 일이다  큰 일  역적때문에 못 살어' 하시니라

 

23. 하루는 상관진들을 부르시더니 논밭에 씨뿌려 갈아먹는 것이 제 것이라 하는구나  어찌 제 것인고? 하시며 원장에게 '신고진이 어려 군데 말해받어' 하시고 '충청도 경상도 서른 여덟 받으면 부자 아닌가?' 하시니라

 

24. 어느 날 상관진들에게 '성주 성수가 살려고 하는 일이지 죽을라고 하는 일 아니지 약한 사람도 잘 알아서 하고 보아서 하면 일을 하네  함부로 드러내고 힘을 가지고 일을 하는가  역발산 기개세로 일을 하는가' 하시니라

 

25. 12.15일 고동진을 부르시어 예하고 답하니 '서산진이가 법도 15명을 적어보냈다  법도 21명을 더 적어오라 ' 하시어 법도 21명을 적어올리고 나오려하니 말씀하시기를 '지구화지 글 한자 가르치고 가는 것이 좋아'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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